오늘은 신입사원들 환영회를 위한 사내 온라인 노미카이(飲み会; 회식)가 있었다.
참가할지 말지는 자유인데, 얼굴 익힐 겸 가볍게 참가했다.
언제 참가하고 언제 나가든지도 자유고, 화면과 마이크를 켤지 끌지도 자유라서 절반 정도는 듣기만 하면서 잡무를 조금 했다.
올해 4월에 입사한 신입사원이 우리 사업부에 6명 정도 되는데,
다들 개성있고 진취적이고 패기도 있어 보인다.
주말마다 산에 올라가서 개인적으로 광합성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논문을 쓰고 있다는 친구도 있었고,
개미에 대한 연구를 위해서 초소형 카메라를 따로 제작해서 개미굴을 관찰하고 3D프린터로 복제하는 등의 개미연구를 하고 있다는 친구도 있었고,
자동차 의자를 개조해서 방에 놓고 자동으로 컨트롤하면서 쓰고 있다는 친구도 있었다.
신입사원들 나이는 석박사 출신도 있어서 23세~30세 정도까지 다양한 것 같지만,
나보다는 다들 어리다.
아직까지 나는 이런 사람이고, 이것만은 내가 제일 전문가다, 하고 말할만한 게 특별히 없는 것 같아서 좀 부끄러웠다.
일에만 너무 스트레스받지 말고, 좋은 취미를 가꾸어 나가는 것도 참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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