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21.08.10
그저께 모더나 2차 접종을 받았는데, 듣던 대로 접종 후 제법 앓았다. 1차 때는 다음날 하루 조금 피곤했던 정도였던 것 같은데, 2차 접종 후 오늘까지 이틀 간은 꽤 힘들었어서, 원래 휴일이라 그냥 쉬었지만 일하는 날이었으면 휴가를 신청했을 것 같다. 시간 순으로, 접종 직후에는 아무렇지 않았다. 주사바늘을 꽂긴 했으니, 꽂은 위치가 좀 얼얼한 느낌 정도? 당일 밤까지 별 느낌이 없었는데, 새벽 3시 반쯤에 오한을 느끼면서 깼다. 분명 더운 날씨인데, 난방을 켜고 다시 잤다. 이 때가 가장 열이 많이 났던 때일 것 같은데, 이 땐 열을 재지 않았다. 다시 5시 반에 한번, 그리고 7시 반에 깼다. 땀을 많이 흘리고 있었고, 온 몸이 몸살로 불편했다. 열을 재니 37.5도 정도였다. 생각보다 높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