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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일기] 2021.08.10

그저께 모더나 2차 접종을 받았는데, 듣던 대로 접종 후 제법 앓았다.

1차 때는 다음날 하루 조금 피곤했던 정도였던 것 같은데, 

2차 접종 후 오늘까지 이틀 간은 꽤 힘들었어서,

원래 휴일이라 그냥 쉬었지만 일하는 날이었으면 휴가를 신청했을 것 같다.

 

시간 순으로,

접종 직후에는 아무렇지 않았다. 주사바늘을 꽂긴 했으니, 꽂은 위치가 좀 얼얼한 느낌 정도?

당일 밤까지 별 느낌이 없었는데, 새벽 3시 반쯤에 오한을 느끼면서 깼다. 

분명 더운 날씨인데, 난방을 켜고 다시 잤다.

이 때가 가장 열이 많이 났던 때일 것 같은데, 이 땐 열을 재지 않았다.

다시 5시 반에 한번, 그리고 7시 반에 깼다. 

땀을 많이 흘리고 있었고, 온 몸이 몸살로 불편했다.

열을 재니 37.5도 정도였다. 생각보다 높진 않았다.

원래 공부하거나 책을 읽으려던 날이었는데,

온몸이 아프고 앉는 것도 지쳐서 누워서 오디오북을 듣다가 잠들고, 

유투브를 보다가 잠들고 하면서 하루종일 거의 누워있었다.

밥은 대충 해먹기는 했다.

하루 동안 몇 번 열을 쟀을 때, 37.5도에서 38.5도 사이였다.

 

둘째날 밤은 깨지 않고 잤던 것 같고, 

아침에 역시 땀을 흘리면서 일어났다. 열은 37.2도 정도로, 좀 내렸다.

전날보다는 좀 움직일 수 있겠는 느낌이었지만, 

일어서서 움직이려고 하면 어깨, 다리, 머리 등이 아팠다.

오후가 되니 어깨만 아파서, 앉아서 공부하고 컴퓨터 하는 것은 가능했다.

내일(D+3일)이 되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

 

*내 경우엔 접종 직후부터 4시간 간격으로 3번 이부프로펜을 먹었고, 
다음날은 8시간 간격으로 3번 먹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부프로펜보다 아세트아미노펜을 먹는 편이 좋고,

접종 전이나 직후에는 먹지 않는 편이 좋고,

접종 후에도 고열이 나는 경우에만 먹는 편이 좋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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