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본에서 내가 사는 동네 나는 도쿄 중심부에 위치한 회사에 다니지만, 카나가와현에 살고 있다. 전철로 1시간 정도 걸려서 출근해도 무리는 없지만, 코로나 이후로 계속 재택근무 중이다. 어쩌다 보니 지금 사는 곳에 살게 되었는데, 약 3년 동안 살면서 정도 많이 들었다. 위치가 도쿄도와의 경계라서 그래도 완전 시골은 아니라는 자부심(?)을 은근 가지고 있는데, 다른 동네와 비교하면 정말 아무것도 없고, 농경지가 많다든가 하는 점에서 역시 시골이구나 싶을 때도 많다. 시골에 산다는 게 꼭 나쁜 건 아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면 각종 새소리가 들리고, 집 근처에서 너구리를 볼 수 있다. 지대가 높고 시야가 트여있어서 구름이 많이 끼지 않은 날에는 집에서 후지산이 보인다. 다니던 데로만 다니면 농촌이라는 생각까지는 안 드는데, 조금 샛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