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기] 2021.6.13 예전엔 8시간 안 깨고 자는 게 보통이었는데 요새는 4시간 자면 깨곤 한다. 적정수면시간은 연령대별로도 다르고 사람마다도 다르다는데, 할아버지가 된 것인지, 4시간만 자도 문제가 없는 것인지 아니면 더 자야 하는 것인지 아직 모르겠다. 평소엔 하루 업무에 지장이 생길까봐 다시 자는 편인데, 오늘은 일요일이고 해서 그냥 일어나봤다. 새벽 4시인데, 새 소리가 엄청나게 들린다. 이 동네는 새가 참 많다. 새 소리도 날 깨우는 데에 일조했을 것 같다. 자연에 있는 듯 하여 좋기도 한데, 잘 듣고 있으면 수많은 새들이 서로 부르고 대답하는 것 같아(아마 실제로 그럴 것이다) 신기하기도 하고 신비롭기도 하고, 섬뜩하기도 하다. 섬뜩한 느낌은,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새들이 사람처럼 느껴져서인 것 같기도 하고, 새들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