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직장인 일기

(18)
[일기] 2021.05.10 연휴가 끝나고 오랜만에 업무로 돌아왔다. 계속해서 코로나 감염 방지를 위한 재택근무 중이라 회사에는 가지 않는다. 언제나처럼 내 방 데스크 앞에 앉지만, 업무용 노트북을 켜는 것은 열흘만이다. 연휴 동안 다음 프로젝트가 자꾸 신경쓰여서 은근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고객사에서 진척 사항을 궁금해한다는 연락이 한번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아침에 컴퓨터를 켜자 마자 내 의견을 써서 답장을 했고, 그 외에는 열흘 동안 나를 찾은 사람도 없고, 의외로 아무 일도 없다. 새로운 프로젝트의 방침을 잡기 위한 미팅이 오후에 있었는데, 내가 오늘 몇 시간 동안 데이터에 관해 개관한 엑셀과 코드를 짜서 돌려본 정도로 순조로웠다. 기술적인 부분은 잘 모르는 영업 쪽 선배는, 단시간 내에 이 정도까지 가능하냐며 감탄했다. 기술 ..
[일기] 2021.05.09 골든위크 연휴 마지막 날이다. 결국 길었던 열흘 간의 연휴 동안 일에는 전혀 손대지 않았다. 연휴 동안은 짧게 여행도 다녀오고, 책을 두 권 읽었고, 넷플릭스로 영화, 다큐멘터리도 보았고, 오랜만에 피아노도 조금 치고, 맛있는 것도 먹고, 그러면서 잘 쉬었다. 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고, 무리한다고 해서 꼭 좋은 것은 아니다. 무리하지 않고, 즐겁게 일하고, 쉴 땐 잘 쉬는 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