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주말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기] 2021.05.23 내일 모레가 프로젝트 중간발표 날인데, 지난 한 주 동안 컨디션이 어째 좋지 않았기도 하고 금요일은 종일 사내 발표회가 있었어서 진척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금요일 오후에 주말 출근 신청을 했는데 기각됐다. 주말에는 잘 쉬어라, 프로젝트 중간 발표는 된 데까지만 발표하면 된다, 라는 것이었다. 그런 말을 들으니 마음이 좀 편해졌는지 주말 동안 나름대로 잘 쉰 것 같다. 어제는 지금은 다들 흩어져 있는 예전 셰어하우스 친구들과 오랜만에 온라인으로 얼굴을 봤다. 지금은 대만에 돌아간 대만 친구도 있고, 고베로 이직한 친구도 있다. 오랜만에 보아 참 반가웠는데, 오랜만에 보니 화제가 별로 없다. 온라인이라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2년 전 이 친구들과 놀러 다니던 때가 엊그제 같기도 하고, 먼 옛날 같기도 하다. [일기] 2021.05.22 특별한 일 없으면 토요일은 도쿄 치요다구에 있는 국회도서관에 가지만, 오늘은 예약을 못해놓았기 때문에 아침에 좀 늦잠을 자고 자전거 타고 20분 거리의 스타벅스에 왔다. 스타벅스에 오기 전 동네 도서관에도 들렸는데, 코로나 방지로 좌석 수를 절반 이하로 줄였기도 하고 아침 일찍부터 공부하러 오는 사람들로 인해 만석이었다. 노트북과 오늘 읽을 책은 챙겨왔기 때문에 스타벅스로 왔다. 스타벅스도 주말 오후에 오면 만석일 때가 많지만 아직은 다행히 적당한 자리가 하나 비어있었다. 동네 스타벅스는 항상 70퍼센트 정도는 공부하는 사람들인 것 같다. 도서관이든 스타벅스든, 집에서 나와 보면 다들 부지런하다 싶다. 오늘 밤에는 온라인으로 친구들과 오랜만에 보기로 한 약속이 있어서, 저녁 먹기 전까지 스타벅스에서 책읽..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