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뇌는 늙어서도 계속 좋아질 수 있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나이 들면 머리가 나빠진다고 생각하는 것은, 대체로 머리가 나빠지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일만 하면 머리가 나빠진다
케임브리지대학의 최신 뇌과학 연구에 의하면, 중년기에 사교활동, 지적활동이 활발했는지 여부가 노년기의 인지력에 큰 영향을 준다고 한다. 또한, 노년기의 신체활동도 이후의 인지력에 영향을 주었다.
해당 연구팀은 이 결과를 토대로, 중년기의 라이프 스타일이 노년기의 인지력에 영향을 주는지를 검증해 보았다.
그 결과, 중년기에 일 이외의 여가생활을 활발하게 해온 사람들이 노년기에 인지력이 높았다.
즉, 일하는 시간을 줄이고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머리가 좋아지는 습관이다.
머리가 좋아지는 스마트폰 사용 습관
"스마트폰을 쥐고 있으면 시야가 넓어졌다는 착각에 빠지기 쉽지만, 오히려 세계관이 협소해져버릴 위험성이 크다."
- 나카노 노부코(中野信子), 뇌신경의학 박사, 동일본국제대학교 특임교수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본다"는 말이 있다. 자신이 믿고 있는 신념이나 자신이 바라는 바와 합치하는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수용하여 근거 없는 과신을 갖게 되는 이러한 경향을 인지심리학에서는 확증편향이라고 한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은 우리가 선택적으로 수용하기 전에 이미 우리가 좋아할 만한 정보를 필터링해서 전달해준다.
내가 즐겨 보는 구글 뉴스도 그렇다. 내 검색결과나 열람이력에 따라 내가 관심있는 뉴스를 선택적으로 보여준다.
수많은 뉴스 헤드라인을 보고 걸러낼 필요가 없어서 너무나 편리한 서비스이지만, 어쩌면 나는 내가 관심없는 것들에 대해서는 더욱 모르게 되고, 관심있는 것들에 대해서만 생각하게 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무언가를 기억할 때와 생각할 때 사용하는 뇌의 영역이 다르다고 한다.
뇌에 인풋만 하는 것에 익숙해지면 창의적인 발상은 점점 안 떠오르게 된다.
따라서 머리가 좋아지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덕분에 절약된 시간만큼,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참고자료
緊急取材「スマホ脳」が危ない! スマホ利用者9割は「使い方が間違い」「頭が悪くなる」 (忘れない勉強法) - プレジデント = President 59(10):2021.4.30
読者2000人「脳科学」調査の衝撃! 頭が良くなる習慣、バカになる習慣 (忘れない勉強法) - プレジデント = President 59(10):202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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