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하고 싶은 책은 일본의 정신과 의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카바사와 시온(樺沢 紫苑) 씨의 아웃풋대전이라는 책이다.
최근 일본 비즈니스 실용 부문에서 베스트셀러 1위인 책으로, 작가인 카바사와씨는 이외에도 다수의 베스트셀러 저서가 있고,
유투브, SNS 등으로 활발하게 정보 발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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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프로젝트를 4월말 힘겹게 마무리하고, 좀 더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해 서점에서 참고할만한 책을 찾던 중 이 책의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프로젝트를 하면서 가장 어렵고 시간이 걸렸던 것이 "보고자료"라는 아웃풋을 만드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읽어보니 "아웃풋"이라는 주제에만 한정되는 책이라기보다는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책이라고 하는 편이 더 맞는 것 같기도 했다.
아웃풋의 중요성
가장 좋았던 점은, 아웃풋의 의미와 중요성 자체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된 점이다.
그동안 아웃풋을 단지 어떤 일에서 요구받은, 결과물로서의 어떤 것만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의 내 일에 관련해서는, 사내 보고 혹은 고객에게의 보고를 위해 결과물로 정리한 파워포인트 정도를
아웃풋으로 한정하여 생각하고 있었다.
저자는 자기성장을 위해 아웃풋이 필수적이라고 이야기한다.
한 달에 책을 3권 읽고 3권 쓰는 사람이, 한 달에 10권 읽고 아웃풋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성장하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것이다.
즉, 인풋을 아무리 해도 아웃풋을 하지 않으면 변화가 적다.
읽거나 듣기만 한 것은 이해한 것 같아도 금방 잊어버리게 되고,
자기 입으로 설명을 해본다든지 글로 써보아야 진정 자신의 것이 된다는 것은,
단지 이 책에서만 하는 얘기가 아니라 다른 전문가들도 하는 이야기이다.
스스로도 그렇게 느껴왔기도 했지만, 인풋을 많이 하는 것에 치중하다가 결국 머릿속에 남는 게 없었던 적이 많다.
아웃풋이란
인풋이 있으면 아웃풋이 있어야 한다. 아웃풋이 없는 인풋은 시간낭비인 셈이다.
아웃풋의 형태는 무엇이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것이면 된다.
이왕이면 사람들이 보기 좋고 이해하기 쉽고, 더욱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아웃풋이면 좋겠지만,
아웃풋을 하지 않는 것보다는 어떤 식으로든 하는 것이 백배 낫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잘하고 못하는 것보다는 하고 안하는 것의 차이가 훨씬 크고, 꾸준히 하다보면 잘하게 되리라.
여러가지 크고 작은 좋은 조언들이 있었지만, 이 책에서 가장 유익했던 것은 이 당연한 것 같은 깨달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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