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회사들은 보고, 연락, 상담의 앞글자를 따서 호우렌소우(報連相)라고 부르며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
보고, 연락, 상담의 자리로서 정례 회의라는 것 또한 많아서, 매주 이런 저런 정례 회의가 있다.
안 좋게 본다면 일본 회사의 직원들은 스스로 생각하지 않고, 책임지지 않으려고 하는 성향이 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적어도 우리 회사에서는 개개인의 능력 발휘도 북돋으면서 전체로서 최선의 결과를 내기 위해 이런 것들이 잘 사용되고 있다고 본다.
내가 주최하는 정례회의 하나로 승정례회가 있다.
승은 내 이름이다. 즉, 내가 이 회사에 입사한 뒤 주 단위로 시행하고 있는 나에 관한 정례회이다.
최근에 프로젝트가 바빠서 직전에 캔슬한 적이 몇번 있었어서, 오늘 아침에는 오랜만에 열게 되었다.
오랜만의 자리라, 내가 현재 하고 있는 태스크와, 앞으로 하고자 하는 태스크를 정리하여 선배와 상담했다.
(원래 초대하고 있는 선배들은 3명인데, 오늘은 그 중 한 선배만 참석했다.)
모처럼 선배들이 바쁜 와중에 참석해주는데, 내가 테마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서 가치있게 진행이 안될까봐 정례회 전에 걱정하기도 하는데,
항상 좋은 조언을 얻곤 한다.
오늘은 내가 진행하고 있거나 하려고 하는 태스크를 여러 축으로 정리하여 보고하고, 회사 차원에서의 우선순위와 조언을 구했다.
어렴풋이 하려고 생각하고 있던 것들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이미지가 그려졌고,
공부하려고 생각했던 것에 대해서 조언을 받았다.
특히 시각화는 D3.js 등 자바 스크립트를 사용한 시각화를 웹 서버와 함께 구현할 수 있게 되면 할 수 있는 게 많아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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