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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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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下町ロケット(한국어판: 변두리 로켓) 일본어 공부 삼아 이케이도 준의 시타마치 로켓(한국어판 제목은 변두리 로켓)을 읽었다. 이케이도 준의 소설은 대체로 경제소설이라는 장르로 분류되는, 기업, 산업, 직장인, 경제현상, 경제사건을 취급하는 작품이 많다. 이케이도 준은 특히 일본 메이저 은행의 하나인 현 미쓰비시UFJ은행의 전신인 미쓰비시은행에서 4년간(1988~1992년) 일했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은행원이 주인공(한자와 나오키도 그렇듯이)이거나, 은행이 중요한 소재로 등장(변두리 로켓의 경우 그랬다)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어떤 사건을 깊게 파헤치는 스타일이다보니, 추리소설같은 흥미진진함도 있고, 단순 재미 외에도 배우는 게 많다. 특히 회사에서 쓰이는 말이나 표현, 일본 기업들의 일하는 방식이라든가 분위기를 엿볼 수 있기도 하고, 지..
[리뷰] 일곱 개의 회의(七つの会議) 이케이도 준(池井戸潤)의 7개의 회의(7つの会議)를 읽고, 간단히 리뷰해보고자 한다.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음 이케이도 준 작가의 작품 중 하나인 한자와 나오키는 드라마화되어 우리나라에도 꽤 알려져 있다. 나도 한자와 나오키 드라마는 일본어를 처음 배우던 때에 열심히, 그리고 재밌게 봤었다. 한자와 나오키는 최근 한국어로 번역도 되었지만, 7개의 회의는 아직 번역된 적은 없는 것 같다. ※7개의 회의도 최근 한국어 번역본이 나온 듯 하여 글 하단에 추가하였다. 일본 문화에 대해서 이해할 겸, 일본어 공부도 할 겸, 만만해 보이는 책을 골랐는데, 은근히 읽기 쉽고 스토리도 재밌고, 일본 직장에서 쓰일 법한 단어나 대화가 많아서 좋았다. 크게 8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는데, 하나 하나의 이야기가 서로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