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국회도서관에 다녀왔다.
한국에서도 여의도에 있는 국회도서관을 애용했었는데,
일본에서도 도쿄 치요다구 국회 옆에 있는 국회도서관을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주말마다 가고 있다.
이용방법이나 구조가 한국의 국회도서관과 비슷한데, 구관과 신관이 있다.
구관 건물은 1961년에 지어졌다고 하는데, 리모델링을 잘 해서 특별히 오래된 느낌은 들지 않고 구관이든 신관이든 깔끔하다.
개인적으로 한국의 국회도서관이 편의성은 더 좋다고 느끼는데, 자료 소장량은 출판대국 일본답게 일본 국회도서관이 더 많은 것 같다.
현재 각 도서관 홈페이지에 공시된 통계에 따르면, 한국 국회도서관이 720만권, 일본 국회도서관이 4490만권으로 일본이 약 6배다.
(참고로 일본에서는 국회도서관이 장서수가 가장 많고, 우리나라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의 장서수가 가장 많은데, 우리나라 국립중앙도서관의 장서수는 약 1300만권이다)
(오늘은 일본 국회도서관 이야기이므로 여기부터는 일본 국회도서관을 국회도서관으로 칭)
어쨌든 일본어로 된 책은 뭘 찾든지 국회도서관에 가면 있는 듯 하다.
관심있는 키워드를 스마트폰에 적어두었다가 주말마다 여기서 관련 자료를 찾아보곤 한다.
치요다구에 있는 본관과 신관의 내부는 아래 사진과 같이 생겼다. 관내 사진 촬영이 전면 금지돼있어서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캡쳐했다.
오늘같이 토요일 오전에 도서관에 가서, 점심에는 카페에서 밥을 먹는다. (아래 사진은 오늘 먹은 점심)
두 곳의 까페에 점심 메뉴가 각각 3개씩 있는데, 가성비는 일본 치고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아래 사진의 식사는 커피 포함 800엔.
코로나 이전에는 6층에 따로 운영되는 큰 식당이 있었는데, 코로나 이후, 정확히는 작년 10월 이후로 폐점돼버렸다.
좀 아쉽지만, 이외에도 식사할 수 있는 까페가 두 곳 있기 때문에 그럭저럭 밥은 잘 먹으며 다니고 있다.
참고자료
https://www.ndl.go.jp/index.html
https://www.nanet.go.kr/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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