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든 늦게 일어나든 여유가 없었다.
늦게 일어나면 늦게 일어났기 때문에, 조급히 샤워하고 일을 시작해야 했고,
일찍 일어난 날도 일찍부터 일을 하기 위해 일찍 일어난 것이라, 조급히 샤워하고 조금이라도 빨리 일을 시작하는 데에는 변함이 없었다.
요즘 들어 그런 생활 패턴에 좀 변화가 생긴 것 같다.
프로젝트가 이전보다 순조로워서 마음에 여유가 생겼고,
일의 진척이 들인 시간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전 프로젝트에서 느껴서이기도 하다.
그리고 예전보다 아침에도 대체로 일찍, 예전보다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게 되었다.
그렇게 되어, 애초에 출근시간은 플렉스제이지만, 이제서야 플렉스제의 이점을 느끼게 되었다.
우리회사는 하루 중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의 4시간(점심시간 제외 3시간)만 채우면,
아침에 몇시에 출근하고 오후에 몇시에 퇴근하는지는 상관이 없다.
총 근무시간은 한달 기준으로 충족시키면 된다.
오늘은 7시반에 일어났는데, 샤워하고 여유롭게 산책하고 동네 빵집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돌아와서 9시반쯤 일을 시작했다.
아침에 동네 한바퀴 돌고 오니 기분이 상쾌했다.
올해초에 미라클모닝을 하려다가 흐지부지되곤 했는데, 앞으로 아침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다시 계획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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