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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이야기

나의 취업기(3)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로의 재취업 준비

지난편:

나의 취업기(2) 증권사 재무팀에서의 2년

증권사 퇴사 후 바로

국비지원 빅데이터, 머신러닝 연수 과정을 시작했다.

6개월간이었는데, 공부도 열심히 했던 시기였지만, 좋은 친구, 형, 동생들을 사귈 수 있어서 좋았고, 나름 추억도 많이 쌓은 시기가 되었다.

이 때 학원에서 만난 형, 동생, 친구들(이하 그냥 친구들로 칭)과는 지금도 연락을 하며 직장 이야기도 공유하고 고민도 서로 상담해주기도 한다.

학원 선생님도

정말 좋은 분이었다. 인간성도 실력도 출중하신 분이었다. 데이터베이스, SQL에 관해 전문성이 깊은 분이었기 때문에 그 부분 수업에 특히 깊이가 있었다. R, Python, 머신러닝 등도 나름 충실하게 정리해서 가르쳐주셨다.

하지만 역시 학원 수업에서 다루지 않지만 중요해보이는 것들도 많았기 때문에, 머신러닝, 딥러닝에 관한 부분은 독학하면서 학원 친구들과 서로 공유하고, 의논하고,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배워갔다.

3개월차 즈음 부터는

다들 취업활동을 시작하는 분위기였고, 나도 몇 군데 지원해보았다. 면접 기회가 주어진 적도 있었지만, 지원할 만한 회사가 개인적으로 그렇게 많이 보이지는 않았다.
컴공 전공도 통계 전공도 아닌 사람을 채용하려는 곳은 대체로 급여가 너무 박해보였다. 당연한 일이지만.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해외 취업도 선택지에 넣게 되었고, 마침 일본 기업들이 진행하는 채용 박람회가 코엑스에서 열려서, 일본어 소통도 안되던 나였지만 어떻게든 구글 번역한 자기소개서를 들고 몇 군데 면접을 보기도 했다.

국비지원 연수과정※이 좋았던 것

  • 연수기간 6개월 간 수업료 지원
  • 연수기간 6개월 간 약간의 생활비 지원(월 30만원~40만원)
  •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인맥 형성, 정보 공유
  • 좋은 선생님(케바케이지만 내 경우에는)

※국비지원 연수과정은 내일배움카드라는 제도를 통해 지원되는데, 본문 하단의 참고자료에 참고 링크를 달아둡니다.

취업에 관해 학원측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부분

  • 기본적인 자기소개서, 면접 준비 등에 대한 조언이나 체크를 조금 해주었다. 
    하지만 정말 최소한의 도움만 주므로 주체적으로 팀을 꾸려서 따로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 포트폴리오 준비를 위해 친구들과 팀을 만들어서 함께 준비할 수 있다.
    팀 멤버를 잘 만나는 것도 중요하고, 스스로 공부하며 부족한 것을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

학원 도움을 바라기보다 스스로 노력해야 할 부분

  • 스스로 찾아보고, 공부해야 한다.
    데이터사이언스는 신생 분야이면서도 계속해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분야이다.
    학원 선생님이 어떤 경력을 가지고 있고 얼마나 전문성이 있을지는 케바케이다.
    학원에서 배우는 것은 조언 정도라고 생각하고, 필요한 건 스스로 찾아보면서 공부해야 한다.
    어떤 식으로 공부해야 하는지는 추후 별도의 포스트를 작성할 예정.
  • 취업처도 스스로 찾아보고 지원해야 한다.
    운이 좋으면 학원에서 지난 기수 취업한 선배를 통해 알선을 해준다든가,
    선생님이 지인을 통해 소개해준다든가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학원 입장에서는 국비를 지원받으므로 취업률이 몇 퍼센트 이상 되어야 한다는 기준이 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학생들을 많이 푸시하고 있지만, 좋은 직장을 학원에서 다 소개해줄 수 있을 정도의 여력은 잘 없다.

참고자료:

고용노동부 내일배움카드 정책설명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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