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마 뉴타운은 1970년대 일본의 대표적인 신도시 중 하나다.
우리나라에서 일본 인구감소에 대한 사례로 뉴스에 자주 나오는 곳이기도 하다.
1960~70년대 도쿄로 인구가 집중되면서 주거난을 해결하기 위해 공공임대주택 위주로 개발된 베드타운인데,
우리나라에서도 뉴스에서 고령화 도시 사례로 자주 다뤄지곤 한다.
타마 뉴타운의 위치
내가 사는 곳에서 걸어서 10분 정도면 타마 뉴타운의 동쪽 입구에 들어가게 되고,
오다큐선 전철의 지선인 오다큐 타마선 전철로 한 두 정거장이면 타마 뉴타운의 중심부에 위치한 타마센터 역에 갈 수 있다.
오다큐 타마선도 타마 뉴타운 개발로 인해 1974년 개설되었는데, 나도 출근하려면 항상 이걸 타고 신주쿠까지 간다.
아래의 구글맵 캡쳐에 빨간 선으로 둘러싸인 부분이 타마 뉴타운인데, 실제로는 이보다 넓은 (도쿄도) 이나기시, 타마시, 하치오지시, 마치다시를 포함하여 타마 지역이라 하고, 이 지역 전체를 타마 뉴타운으로 보는 것 같다.
2984ha, 약 30만명의 거주 인구를 상정하고 조성되었다.
(현재 위치인 파란 점은 지금 내가 국회도서관에 있어서 도쿄 치요다구에 표시되어 있다)
타마 뉴타운의 개발
1960년대에 도심부 인구집중을 해소하기 위해 획일적이고 협소한 공공주택단지를 빠르게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1960년대 후반 건설이 시작되어 1971년 3월부터 입주가 시작되었다.
처음 3년간 약 3000여 가구가 입주했다고 한다.
타마 뉴타운의 인구
그래프의 S49(쇼와49년)은 1974년, R2(레이와 2년)는 2020년이다.
하치오지, 이나기, 마치다는 최근까지도 대체로 인구가 완만하게 증가해오고 있는 것 같고, 타마시는 헤이세이 초반 즉 1990년대 초반부터 완만하게 감소하는 경향으로 보이지만, 큰 폭의 감소는 없다.
타마 뉴타운의 고령화
인구 수 자체가 아주 줄어든 것은 아니지만, 고령화율이 높아서 활기가 떨어지니 줄어든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타마 뉴타운에서 특히 타마시의 경우, 고령화율(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이 31%(2020년)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타마시 중에서도 특히 와다지구(和田), 히가시테라가타지구(東寺方) 등은 2020년 기준 고령화율이 52.5%, 47.0%에 이른다.
(2021년 기준 도쿄도의 고령화율은 22.7%이다)
이는 각 지구의 입주 개시 시기와 관련이 있다. 와다, 히가시테라가타 지역은 타마 뉴타운 중에서도 특히 초반에 개발되어 입주가 시작된 지역이다.
1971년에 30세 전후의 신혼부부가 입주하여 지금까지 그대로 살았다고 가정하면 지금은 80대 전후가 된다. 당시 20대 초반이었어도 이제 70대 초반으로, 고령자에 속한다.
반면 상대적으로 최근에 개발된 와카바다이(若葉台) 지역은 1999년 경 입주가 시작되어, 고령화율도 13.1%로 낮은 편이다.
와카바다이는 내가 사는 곳과 가까워서 자주 가는 편인데, 최근 더욱 개발되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신축 맨션이나 아파트도 많이 지어지고 있어서 젊은 층에 인기가 많은 지역이라고 한다.
참고자료
http://www.realdanchiestate.jp/?p=1876
https://news.yahoo.co.jp/articles/df4304349e584c933aecf5a740c669daf86d0554?page=1
https://www.toshiseibi.metro.tokyo.lg.jp/bosai/tama/toukei.html
https://www.nikkei.com/article/DGXZQOFB235G90T20C21A3000000/
多摩ニュータウンの人口データ 2020 掲載誌 多摩ニュータウン研究 = Studies on Tama newtown / 多摩ニュータウン研究編集委員会 編 (23):2021 p.169-171
都営多摩ニュータウン諏訪団地 : 学校跡地を種地とした連鎖的建替え (特集 周辺を巻き込んだ団地再編) 掲載誌 住宅 70(3)=746:2021.3 p.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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