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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야기

[도쿄 올림픽 참관] 사이클 경기

코로나로 인해 대부분 무관중 경기이고, 집에 텔레비전도 없다보니, 

모처럼 일본에 있으면서도 올림픽은 남의 일처럼 지나가려나 했으나,

사이클 경기 로드가 우리 동네 근처를 지나가길래 나가서 보았다.

 

나중에 찾아보니, 오늘 있었던 남자 사이클 경기는 아래 지도와 같이 도쿄도에서부터 카나가와현, 야마나시현, 시즈오카현을 가로지르는 244km로, 약 6시간 정도 진행되는 중이다(현재 시점 아직 진행중). 내가 서있었던 곳은 아래 공식 출발지점인 km0에서 얼마 안 떨어진 곳으로, 거의 출발지점 근처였다.

244km에 6시간이면, 대략 시속 40km로 달린다는 것이니 자동차 속도와 비슷하다. 후지산 주변 지대를 포함하여 언덕, 산도 상당히 포함되어 있으니 평지에선 보통 그보다 더 빨랐을 것인데, 출발 지점에선 페이스 조절로 아직 속도를 별로 안 내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내 주변에 있던 자원봉사자들이, 출발한 뒤 15분이면 우리가 있던 곳을 지날 것이라고 했던 것에 미루어보면, 아마 내가 있던 곳은 공식 출발지점에서 약 10km 정도 떨어진 지점이었을 것 같다.

도쿄 올림픽 2020 남자 사이클 로드
경주 로드의 고도

 

선수들이 오기 전, 먼저 지나가는 안전요원들(오토바이)
가장 먼저 지나간 선수들
가장 먼저 지나간 선수들
두번째 무리(대부분)
두번째 무리(대부분)

사이클 남자 경기에는 우리나라 선수 출전은 없었던 것 같다.

내일은 여자 경기인데, 전반 로드는 남자 경기와 거의 비슷해서 역시 이쪽을 지나갈 것 같지만, 더워서 내일까진 보러 안 나올 생각이다.

사진을 보니 출발지점 근처라 그런지 옆 선수와 얘기하고 있는 것 같은 선수들도 있고, 여유로워 보이는데, 

실제로는 순식간에 슝 지나가버렸다.

가장 후미의 선수들, 그리고 여분 자전거를 실은 각국 차량들
슝 하고 지나간 선수들을 뒤로 하고, 각자 집으로 향하는 시민들

참고자료

https://olympics.com/tokyo-2020/ko/sports/cycling-ro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