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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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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021.08.10 그저께 모더나 2차 접종을 받았는데, 듣던 대로 접종 후 제법 앓았다. 1차 때는 다음날 하루 조금 피곤했던 정도였던 것 같은데, 2차 접종 후 오늘까지 이틀 간은 꽤 힘들었어서, 원래 휴일이라 그냥 쉬었지만 일하는 날이었으면 휴가를 신청했을 것 같다. 시간 순으로, 접종 직후에는 아무렇지 않았다. 주사바늘을 꽂긴 했으니, 꽂은 위치가 좀 얼얼한 느낌 정도? 당일 밤까지 별 느낌이 없었는데, 새벽 3시 반쯤에 오한을 느끼면서 깼다. 분명 더운 날씨인데, 난방을 켜고 다시 잤다. 이 때가 가장 열이 많이 났던 때일 것 같은데, 이 땐 열을 재지 않았다. 다시 5시 반에 한번, 그리고 7시 반에 깼다. 땀을 많이 흘리고 있었고, 온 몸이 몸살로 불편했다. 열을 재니 37.5도 정도였다. 생각보다 높진 않았다..
[리뷰] 뇌과학자가 알려주는 스트레스 받지 않는 습관 이번에 리뷰하려는 책은 《뇌과학자가 알려주는 스트레스 받지 않는 습관》이라는 책이다. 정확한 일본어 제목은 《脳科学者が教える「ストレスフリー」な脳の習慣》이다. 저자인 뇌생리학자 아리타 히데오의 책은 국내에 번역된 책들도 《세로토닌 결핍 뇌》, 《세로토닌 100% 활용법》, 《아침 5분 행복 습관》, 《하루 30분 워킹치료법》, 《세로토닌 수면법》 등 다수 있는데, 오늘 리뷰하는 책은 최근 출판된 책이라 아직 번역되지 않은 듯 하다. 최근에 일 스트레스때문에 고민하던 시기가 있었어서 뇌과학에 관한 책을 읽게 된 이후로 요새 계속 뇌과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전에 읽은 책들도 정리해서 리뷰하고 싶은데, 일단은 이 책부터.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반강제적으로 집에만 틀어박혀 있게 되었다. 도쿄..
공공 포스터: 감염되지 않는다, 감염시키지 않는다 오늘 도쿄의 전철역에서 본 포스터이다. 도쿄도에서 발행한, 코로나를 조심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하자는 취지의 포스터다. 아이우에오로 시작하는 일본어 50음도에 맞춰서 문장을 하나씩 만들어서 화투패처럼 카드로 만들어 놓았다. 문장을 50개나 생각해낸 게 참 기특하다 싶고 재미있어서 공유하고자 한다. 感染しない、感染させない。 칸센시나이, 칸센사세나이 감염되지 않는다, 감염시키지 않는다 ウィズコロナ東京かるた 위즈코로나토우쿄우카루타 위드 코로나 도쿄 카드놀이 あ:愛してる家族のために距離をあけ 아: 아이시테루카조쿠노타메니쿄우리오아케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거리를 두고 い:家でもね、会話をするときマスクつけ 이: 이에데모네, 카이와오스루토키마스크츠케 집에서도 말이야, 대화할 때는 마스크를 쓰고 う:うちの中、コップやタオ..
[일기] 2021.05.11 코로나로 집에만 있으니 날짜, 시간관념이 약해져서, 지금까지 일기 날짜를 2020년으로 올렸던 걸 알아채고 2021년으로 수정했다. 일도 집에서 하고 쉬기도 집에서 쉬고, 친구를 만날 일도 거의 없고, 특별히 기억에 남을 인상적인 일이 없다보니, 어느 새 작년 한 해가 지나가고, 어느 새 올해도 벌써 봄이 지나갔다는 사실에 놀라곤 한다. 하루의 시간도 특히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서 컴퓨터를 켜고, 일을 시작하고, 점심을 먹고, 안 되는 걸 낑낑대다가 저녁을 간단히 먹고, 다시 좀 이것 저것 찾아보다가 어느 새 잘 시간이다. 내가 선택한 일이라곤 하지만, 컴퓨터 앞에만 앉아서 하루, 한 달, 일 년씩 지나가버리는 건 좀 씁쓸하다. 코로나는 끝나지 않고 있고, 이런 때에도 즐겁게 살 ..